꿈을 꾸었다. 푸른색의 하늘이 시야의 절반 쯤, 그리고 지평선의 밑은 모두 녹색이었다. 햇볕에 풀이 반짝거린다. 우리는 벌거벗은 채 누워있다. 주위에 널부러져있어야 할 옷가지는 모습을 감추었고, 처음부터 나체인 상태로 그곳에 도착한 것처럼 주위는 온통 풀밭이었다. 머리카락이 바람에 날리고, 나의 긴 머리칼이 너의 가슴팍을 간질였을 때 우리는 소리내어 웃었다. 눈이 마주치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입 맞춘다. 욕정의 절정에서 서로의 몸을 탐하는 동물적인 행위가 아니었다. 사랑도, 우정도 아닌 무언의 교감이었다. 구름이나 나무 같은 것은 없었지만 그늘이 우리 곁을 왔다가 지나간다. 서늘한 기운을 채 느끼기도 전에 얼마지않아 다시금 햇볕이 온몸을 감싼다. 아마도 오후였다. 네가 좋아하는 다섯 시보다는 조금 이른 오후. 아마도 시간이라는 게 없는 곳이었을 지도 모른다. 그곳은 언제나 그 시각에 멈춰있는 지도. 바람에 날려 풀끼리 부대끼는 소리에 다시금 하늘을 보았다. 온통 푸르렀고, 우리가 누워있는 초원처럼 끝은 보이지 않았다. 어쩌면 우리가 하늘 위에 있는 초원에서 또다른 하늘을 보고있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그곳은 확실한 땅이기도 했다. 고개를 돌리면 생각하는 네가 보였다. 무언가 생각하길 좋아하니까 눈을 감고있기에 막연히 생각을 하나보다, 했다. 작은 머리통에 달린 귀가 보인다. 망설임없이 입 맞춘다. 흰 목덜미에도, 쇄골 밑에도, 작은 점이 있는 팔뚝에도 끊임없이 입 맞춘다. 아름다웠다. 곧이어 얇게 쌍커풀 진 눈은 그 시야에 나를 담는다. 가슴이 벅차올랐다. 너는 내 눈을 의심할 만큼 선명한 색이었다. 이 순간이 영원했으면 했다. 아니, 그곳에서의 우리는 영원할 것이다. 지금도 꿈 속의 우리는 바람을 맞으며, 햇빛을 받으며. 그렇게 그렇게 청춘 속을 헤메이는 중일 것이다.
꿈을꾸었다 푸른색의하늘이시야의절반쯤, 그리고지평선의밑은모두녹색이었다 햇볕에풀이반짝거린다 우리는벌거벗은채누워있다 주위에널부러져있어야할옷가지는모습을감추었고, 처음부터나체인상태로그곳에도착한것처럼주위는온통풀밭이었다 머리카락이바람에날리고, 나의긴머리칼이너의가슴팍을간질였을때우리는소리내어웃었다 눈이마주치자누가먼저랄것도없이입맞춘다 욕정의절정에서서로의몸을탐하는동물적인행위가아니었다 사랑도, 우정도아닌무언의교감이었다 구름이나나무같은것은없었지만그늘이우리곁을왔다가지나간다 서늘한기운을채느끼기도전에얼마지않아다시금햇볕이온몸을감싼다 아마도오후였다 네가좋아하는다섯시보다는조금이른오후 아마도시간이라는게없는곳이었을지도모른다 그곳은언제나그시각에멈춰있는지도 바람에날려풀끼리부대끼는소리에다시금하늘을보았다 온통푸르렀고, 우리가누워있는초원처럼끝은보이지않았다 어쩌면우리가하늘위에있는초원에서또다른하늘을보고있는게아닌가하는생각도들었다 하지만그곳은확실한땅이기도했다 고개를돌리면생각하는네가보였다 무언가생각하길좋아하니까눈을감고있기에막연히생각을하나보다, 했다 작은머리통에달린귀가보인다 망설임없이입맞춘다 흰목덜미에도, 쇄골밑에도, 작은점이있는팔뚝에도끊임없이입맞춘다 아름다웠다 곧이어얇게쌍커풀진눈은그시야에나를담는다 가슴이벅차올랐다 너는내눈을의심할만큼선명한색이었다 이순간이영원했으면했다 아니, 그곳에서의우리는영원할것이다 지금도꿈속의우리는바람을맞으며, 햇빛을받으며 그렇게그렇게청춘속을헤메이는중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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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꾸었다 . 푸른색의하늘이시야의절반쯤그리고지평선의 , 밑은모두녹색이었다 . 햇볕에풀이반짝거린다 . 우리는벌거벗은채누워있다 . 주위에널부러져있어야할옷가지는모습을감추었고처음부터나체인 , 상태로그곳에도착한것처럼주위는온통풀밭이었다 . 머리카락이바람에날리고나의긴 , 머리칼이너의가슴팍을간질였을때우리는소리내어웃었다 . 눈이마주치자누가먼저랄것도없이입맞춘다 .욕정의절정에서서로의몸을탐하는동물적인행위가아니었다 . 사랑도우정도아닌 , 무언의교감이었다 . 구름이나나무같은것은없었지만그늘이우리곁을왔다가지나간다 . 서늘한기운을채느끼기도전에얼마지않아다시금햇볕이온몸을감싼다 . 아마도오후였다 . 네가좋아하는다섯시보다는조금이른오후 . 아마도시간이라는게없는곳이었을지도모른다 . 그곳은언제나그시각에멈춰있는지도 .바람에날려풀끼리부대끼는소리에다시금하늘을보았다 . 온통푸르렀고우리가누워있는 , 초원처럼끝은보이지않았다 . 어쩌면우리가하늘위에있는초원에서또다른하늘을보고있는게아닌가하는생각도들었다 . 하지만그곳은확실한땅이기도했다 . 고개를돌리면생각하는네가보였다 . 무언가생각하길좋아하니까눈을감고있기에막연히생각을하나보다했다 , . 작은머리통에달린귀가보인다 .망설임없이입맞춘다 . 흰목덜미에도쇄골밑에도작은 , , 점이있는팔뚝에도끊임없이입맞춘다 . 아름다웠다 . 곧이어얇게쌍커풀진눈은그시야에나를담는다 . 가슴이벅차올랐다 . 너는내눈을의심할만큼선명한색이었다 . 이순간이영원했으면했다 . 아니그곳에서의우리는 , 영원할것이다 . 지금도꿈속의우리는바람을맞으며햇빛을 , 받으며 . 그렇게그렇게청춘속을헤메이는중일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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